이재용 공단 이사장과 김창엽 심평원장이 결국 사임됐다. 또 양 기관 임원급 간부 중 일부에 대해서도 사표가 수리됐다.
10일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이재용 공단 이사장이 제출한 사표가 지난 2일 수리된데 이어, 이날 김창엽 심평원장이 제출한 사표도 수리돼 10일자로 행정안전부에 면직 제청됐다.
이재용 이사장과 김창엽 원장의 법정임기는 2009년 8월, 2009년 7월까지로 양 기관장 모두 1년 이상 잔여임기를 두고 있는 상태였다.
이와 더불어 양 기관의 임원급 간부 중 일부에 대해서도 사표가 받아들여진 것으로 확인됐다.
건보공단에서는 장인선 기획이사, 이평수 재무이사, 김재석 장기요양이사 등 이사 3명이, 심평원에서는 신현수 관리이사와 민인순 업무이사 등 2명이 재신임을 받지 못한 것.
반면 공단 이준근 총무상임이사와 강암구 업무상임이사, 심평원 이동범 개발상임이사는 재신임을 받아 법정잔여임기를 채우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재용 이사장은 지난 2일자로, 김창엽 원장은 10일자로 사표가 수리됐다"면서 "아울러 공단, 심평원 임원급 인사에 대해서는 재신임여부를 물어 선별적으로 사표가 처리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