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치료법이 매년 2,400명의 영국인을 사망에 이르게 하는 다발성 골수종 환자의 생존 시간을 2배로 연장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전체 850명의 환자를 대상을 한 이번 연구에서 대상자의 반에게는 기존 치료제인 덱사메타손과 함께 레날리도마이드(lenalidomide)를 투여하고 나머지 반은 덱사메타손과 위약을 투여했다.
그 결과 기존 치료제 단독 투여시의 생존기간은 1.9년 연장되는 것에 비해 레날리도마이드와 덱사메타손 병용요법은 다발성 골수종 환자의 생존기간을 평균4.7년 연장 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두 군 사이의 생존률의 현격한 차이로 인해 연구팀은 도덕적인 입장에서 임상실험 18개월 이후부터는 모든 환자들에게 레날리도마이드와 덱사메타손을 병용 투여했다.
영국 킹대학교 스티브 쉐이 박사는 레날리도마이드는 암환자에게 수 년 동안 살수 있다는 희망을 주게 됐다고 평가했다.
영국에서는 매년 3,800명이 다발성 골수종으로 진단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