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종합병원과 병원급 의료기관의 급여청구액은 반등한 반면, 의원급 의료기관 급여청구액은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개한 '급여비 청구실적'에 따르면 3월말 현재 요양기관 청구액은 전월비 0.6%가 줄어든 2조912억원으로 집계됐다.
요양기관종별로는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급여청구액이 전월비 2% 가량 줄어들면서, 2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 1월 5213억원까지 늘어났던 청구액이 2월 5167억원, 3월 5062억원을 떨어진 것.
앞서 의원급 급여청구액은 지난해 하반기 본인부담 정률제 시행이후 8월과 9월 각각 4995억원, 4321억원으로 급감했다 제도개선의 혼란이 어느정도 해소되기 시작한 지난해 말 상승세로 돌아섰었다.
반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는 전월에 비해 급여청구액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3월 종합병원급 이상 청구액은 전월대비 4.7%가 상승한 6472억원, 병원급은 전월비 4.4%가 늘어난 2385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1/4분기 보험재정, 당기 1935억원-누적수지 1조866억원 흑자
한편, 올 1/4분기 건강보험재정은 당기수지 1935억원, 누적수지 1조866억원의 흑자를 보이며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1~3월 건강보험수입액은 △보험료 5조5733억원 △국고지원 9007억원 △담배부담금 2531억원 등 총 6조7271억원, 지출액은 △보험급여비 6조2434억원 △관리운영비 2681억원 등 총 6조5336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