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 천안초등학교 축구부 합숙소 화재로 축구부원 8명이 목숨을 잃고, 17명이 중상을 입은 사고 당시 전신화상을 입은 윤모 군과 김모 군.
이 두 학생은 미국 LA슈라이너병원과 충청남도, 단국대병원이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랑의 인술사업(한·미 장애아동 무료시술사업)’을 통해 현재 화상을 치료중이거나 치료를 앞두고 있다.
이번 사랑의 인술사업은 15일 단국대병원을 시작으로 17일에는 청주 충북대병원, 18일에는 대전 선병원 등에서 각각 검진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단국대병원은 15일 윤 군과 김 군을 비롯한 충청지역의 화상 및 정형분야 무료시술 대상 아동들을 대상으로 검진을 시행했다.
이를 위해 LA슈라이너병원 화상 전문의인 존 로랜츠 교수, 하이디 박 간호사가 단국대병원을 방문, 성형외과 오상아 교수와 함께 29명의 화상 환아들을 대상으로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예비 사후검진을 했다.
정형 분야 환아 16명에 대해서는 이미 단국대병원 정형외과 의료진이 예비 검진을 마친 바 있다.
‘사랑의 인술사업’은 지난 1997년부터 가정형편이 어려운 18세 이하의 화상 및 정형 환자의 수술을 무료로 해주는 사업으로, 지금까지 100여명이 치료 후 완치됐거나 치료중에 있어 장애 아동들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심어 주고 있다.
전 세계 난치병 어린이들의 재활 시술 봉사로 유명한 미국 LA슈라이너병원은 1922년 LA를 시작으로 현재 북미 전역에 이르기까지 20여개의 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화상 아동의 치료와 선천․후천성 장애와 관련된 정형분야까지 권위를 인정받는 어린이 전문 의료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