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 남성의 심장 질환 위험성이 여성보다 높다는 연구결과가 Circulation지 4월 22일자에 실렸다.
미국 미네소타 소아 병원의 안토이넷 모란 박사는 남자 청소년이 여자 청소년에 비해 체지방이 적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 연구 결과는 예상과 크게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11세 소년과 소녀의 신체 구성과 혈압, 체지방은 비슷하다. 그러나 청소년기에 걸쳐 소년의 경우 체치방은 줄어들고 소녀의 체지방은 증가했다.
반면 11-19세 507명의 청소년들의 대상으로 한 검사에서 심장 질환을 일으키는 트리글리세라이드 수치는 남자 청소년에게서는 증가하고 여자 청소년에서는 감소한다는 것을 연구팀은 알아냈다.
또한 혈압과 인슐린 내성 역시 남자 청소년의 상승이 두드러져 여자 청소년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호르몬의 중요성을 보여준 것. 모란 박사는 심혈관계 질환에 대해 여성의 방어력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폐경기 이후에는 이런 작용이 사라진다고 말했다.
이런 일반적인 결과에도 불구하고 비만은 이런 성별에 따른 차이와 위험성을 모두 능가했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미국 소아 청소년의 1/3이 비만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