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방문하는 해외 의료관광객이 점차 늘고 있다.
의료관광 도시로 거듭나려는 대구시는 올해 베이징올림픽을 계기로 특화된 의료관광객 패키지 상품과 적극적인 홍보로 의료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24이 대구시에 따르면 건강검진, 모발이식, 성형 등을 위해 대구를 방문했거나,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이어지고 있다.
필리핀, 알제리의 의료관광단 50명에 이어 프랑스, 루마니아, 이란 등 다국적 의료관광단 100여명이 5월중 건강검진을 위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은 기본 건강검진과 한방(침술, 마사지), 치과(스켈링, 미백), 국선도, 템플스테이 등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참여한다.
성형, 피부분야에서는 중국 심양 한수궁 미용체인협회와 전략적으로 제휴한 후 지난 3월 16명, 4월 6명, 5월 20명 등 중국 최고위층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가 강점으로 내세우는 모발이식 분야는 일본의 중상위층을 대상으로 현지 여행사가 경북대병원(모발이식센타)과 손잡고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어 조만간 의료관광단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는 특히 올해 열리는 베이징 올림픽이 대구를 의료관광도시로 알리는 좋은 기회로 보고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베이징 올림픽이 끝나는 9월에 중국 현지 언론인, 여행사 대표 등을 초청해 포항, 안동과 순천을 잇는 '펨 메디투어'를 실시해 홍보효과를 극대화한다.
또한 '베이징 올림픽 외국선수단 전지훈련 초청 프로그램'을 마련해 중동, 아프리카 등 70여개국에 발송해 의료관광 홍보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의료관광 전문 코디네이터 육성에 이어 4개 외국어로 구성된 다국적 의료관광 홈페이지도 개설을 준비 중"이라면서 "대구 지역 병원에서도 영문 전산시스템 구축, 다국적 안내판 설치, 외국계 의사 배치 등 의료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