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의료봉사단이 26일 의사협회 동아홀에서 제1차 포럼을 열었다.
북한 및 개도국 등 보건의료 협력지원을 위해 의사협회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발족시킨 국제의료봉사단은 이날 포럼에서 긴급재단시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강사로 초청된 황정연 국립의료원 응급의학과장은 '해외긴급재난 시 한국 의료대응 현실과 개선 방향'이란 주제 강의를 통해 "국가를 대표하는 팀은 현장에서 NGO 단체 이상의 기능과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무엇보다 인적, 물적, 시설, 장비 등에 대한 조직적인 지원 체계를 수립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홍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국회에서 바라본 의사직업과 바람직한 의사역할'이란 주제 강의를 통해 "더불어 골고루 잘 사는 사회복지의 키는 의사에게 달려있다"며 의사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했다.
또한 국제의료봉사단 위원들은 포럼 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을 국제의료봉사단 단장으로 추대하기로 의견을 모은 후 17대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김태홍 위원장을 초대 단장으로 추대했다.
한편, 재단 소속 국제의료봉사단은 해외긴급구호법에 따라 해외긴급재난 시 우리나라를 대표해 구성될 '긴급구호팀'에서 국립의료원과 함께 의료지원업무를 담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