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원장 강흥식)은 수술용 로봇인 다빈치를 가동한지 7개월 만에 100례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해 10월 9일 수술로봇을 도입한 이래 올해 4월 16일 100례를 돌파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타 대형병원들의 100례 돌파 기간이 보통 9~10개월인 점을 감안할 경우 단기간내에 이루어낸 성과”라고 설명했다.
수술로봇 다빈치의 수술례를 살펴보면 비뇨기과의 전립선암의 근치적전립선절제술이 84건으로 가장 많았고, 갑상선암, 위암 등 외과 수술이 13건, 그 외 산부인과의 자궁암 수술 등 다양한 질환에 사용됐다.
특히 분당서울대병원은 수술로봇을 이용해 국내 처음으로 고난이도 수술인 대동맥 수술에 성공해 수술로봇의 적용범위를 확대시키기도 했다.
분당서울대병원 비뇨기과 이상은 교수는 “7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100례 달성은 각 분야에서 노력한 의료진의 쾌거”라며 “최신 의학기술과 술기의 지속적인 습득으로 앞으로 다양한 분야로 수술로봇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