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으로 JCI 인증을 받은 세브란스병원이 2010년 재인증을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JCI의 경우 3년 마다 재인증을 받아야 그 자격이 유지된다.
세브란스병원은 JCI 재인증 베이스캠프를 설치하고 21일부터 25일까지 다빈도 질환을 선정해 실전을 방불케하는 자체 모의 평가를 치렀다.
평가는 2007년 본 평가를 받았을때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2008년 개정판에 맞춰 새롭게 적용되는 기준과 JCI 개선사항 유지관리, CQI 방법론을 적용한 개선 활동 진행 등에 주안점을 두었다.
특히 장례식장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JCI 재인증시 중요한 평가 부분으로 감염관리를 비롯해 안전시설 등에 대해 세밀한 평가가 이뤄졌다.
또 의무기록체크리스트 등 부서별 체크리스트를 작성하고 추적조사 사례, JCI 인증 개선사항 등을 기초로 각 부서별 집중 평가시간을 가졌다.
이와 관련 세브란스병원 방동식 부원장은 "인증을 받은지 1년이 되면서 조금 나태해진 부분도, 잘 되고 있는 부분도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모의 평가를 진행하면서 직원들이 JCI 필수항목은 숙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JCI를 최초로 인정받았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재 인증을 받는 것은 더 중요하다"면서 "부담은 되지만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해낼 수 있다는 의지를 갖고 있는 만큼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