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가 바이오제네릭 의약품 개발에 대한 정부의 투자지원을 강력히 요구했다.
제약협회 김정수 회장은 30일 인천 송도 셀트리온에서 열린 ‘지식경제부 간담회’에서 “바이오제네릭 등 의약품 개발을 위한 R&D 세제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김정수 회장은 바이오업체를 대상으로 한 지경부 윤수영 신산업정책관과의 간담회에서 “혁신신약과 개량신약 등 개발 기술의 산업화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면서 “세제지원책으로 3+α% 및 상한선 8~10%로 투자여건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회장은 이어 기술개발 실패시 융자금 상환을 전부 또는 일부 면제하는 ‘성공불융자제도’ 도입을 요구했다.
그는 “국회 법안소위에 계류중인 ‘산업발전법 일부 개정안’에 포함된 성공불융자제도 도입이 시급하다”며 “첨단의료복지단지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안을 추진해 바이오 산업기반자금의 융자를 원활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지식경제부는 임채민 차관과 안상수 인천시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생물산업기술실용화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실용화센터는 단백질치료제와 항체, 백신 등 바이오의약품의 생산시설과 미생물 발효 공정시설을 갖춘 정부 연구단지로 치료용 항체 전문 생산기업인 이수앱지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바이오기술 산업화 지원을 위해 금년 140억원으로 확대 투자하겠다”면서 “성공불융자제도도 강력히 추진해 오는 9월 바이오기술 산업화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