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은 8일 헬스케어 제품에 대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그동안 ETC(전문의약품) 중심의 사업을 전개해 왔던 중외제약은 지난 2월 출시한 친환경 염색약 '창포엔'이 대표적인 일반의약품.
이 제품은 유해 화학물질을 모두 제거한 친환경 제품으로 모발과 두피 손상, 눈의 자극이나 알러지, 피부염 등 염색약의 부작용 때문에 염색을 하지 못했던 사람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중외제약은 제품 홍보를 위해 방송인인 정은아씨를 모델로 '똑똑한 아나운서 정은아가 선택한 프리미엄 염색약'이라는 컨셉으로 신문 광고를 제작했다.
이 광고에서 중외제약은 ‘창포엔(n)'이 유해한 화학성분 대신 천연 성분을 사용해 눈과 두피의 건강까지 생각한 특별한 염색약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중외제약은 이 제품을 통해 1600억 원에 달하는 국내 염색약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출시한 ‘피톤케어 휘산기’도 이 회사의 효자 상품이다.
아토피 어린이 환자가 있는 가정 고객들을 중심으로 한 판매 증가로 매출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또, 새집증후군 퇴치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는 피톤치드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 신규 아파트 옵션 상품화 작업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이 밖에도 입술보호제 ‘립수리’, 건강보조기구 ‘예슬림’ 등 최근 트렌드인 웰빙과 친환경 컨셉에 맞는 신제품 출시를 통해 헬스케어 사업 분야에서만 올 한 해 345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홍성걸 헬스케어사업본부장은 “일반 소비자들을 타겟으로 다양한 홍보 채널의 활용과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제약업계 내에서 헬스케어 사업 분야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