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발표된 국내 의학자들의 논문을 한눈에 파악하고 정리할 수 있는 K-PUBS시스템이 마침내 서비스에 들어갔다.
K-PUBS시스템은 네이처 등 대표적인 저널에 실린 한국 의학자들의 논문을 영향력(Impact facter) 등으로 분류해 파악할 수 있어 사업초기부터 의학계의 큰 관심을 받아왔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최근 국내 의학 및 생명과학 분야 연구논문을 다양하게 분석하고 검색할 수 있는 'K-PUBS'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전세계 의학논문들의 집결소인 'PUBMED'를 기반으로 하는 'K-PUBS' 시스템은 한국인이 제1저자로 등록된 논문을 자동 검색해 현황을 보여주는 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이 연구논문들의 검색 뿐 아니라 논문이 실린 저널, 논문발표날짜, 영향력 등의 카테고리를 통해 실시간으로 논문들에 대한 통계와 편집이 가능해져 의학자들의 갈등을 해소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그간 의학계에서는 PUBMED에 접속해 일일히 자신이 원하는 논문을 검색하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고 K-PUB 출시를 기다려왔었다.
이에 따라 과기연에서도 이러한 의학계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겠다는 뜻을 보이고 의학계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수차례 공청회를 통해 개선사항을 논의해왔다.
과학기술연구원 관계자는 "K-PUBS는 국내 의학의 연구역량을 객곽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보완을 통해 분석도구를 지속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