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의 속쓰림 치료 신약TAK-390MR이 ‘프레바시드(Prevacid)’보다 식도염 치료효과가 더 좋다는 연구결과가 18일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Digestive Disease Week 학회에서 발표됐다.
연구팀은 4,092명의 미란성 식도염 환자에게 각각 60mg 또는 90mg의 TAK-390MR나 30mg의 프레바시드를 매일 복용하게 했다. 그 결과 90mg TAK-390MR의 효과는 프레바시드보다 우수했다고 말했다.
생명표법(life table)분석 결과 60mg TAK-390MR을 복용한 환자의 93%, 90mg TAK-390MR을 복용한 환자의 95%에게서 치료 효과가 나타났다. 프레바시드는 92%의 환자에게서 치료효과를 보였다.
조율(crude rate)분석 결과에서는 프레바시드 복용환자의 85%가 치료 효과를 보인데 비해서 60mg TAK-390MR 복용환자의 87%, 90mg TAK-390MR 복용환자의 89%가 치료효과를 보였다.
TAK-390MR은 프레바시드의 개선된 형태의 약. 다케다는 올해 말쯤TAK-390MR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TAK-390MR는 2009년 11월에 특허가 만료되는 프레바시드의 제네릭 출시 전에 프레바시드 복용 환자들을 흡수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다케다는 전망하고 있다.
한 분석가는 이번 2건의 임상 실험에서 TAK-390MR이 프레바시드보다 약간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아스트라의 ‘넥시움’ 역시 식도염에 대해 이와 비슷한 효과를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