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제약사업본부(본부장 손경오)는 19일 "일본 미쓰비시다나베코리아와 고혈압치료제 ‘헤르벤’에 코프로모션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CJ는 이번달부터 미쓰비시다나베의 고혈압치료제 ‘헤르벤’의 국내 생산과 영업을 공식적으로 전담하게 됐다.
'헤르벤'은 일본 다나베제약에서 개발한 약물로 전세계적으로 5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대표적인 칼슘길항제(CCB) 고혈압 및 협심증치료제로 국내에는 1981년에 출시됐다.
제휴 내용은 제품생산과 영업은 CJ에서, 마케팅과 도매유통은 웰화이드코리아에서 담당하고, 일본 미쓰비시다나베는 글로벌 마케팅과 함께 국내 마케팅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일본 미쓰비시다나베는 지난 2007년 10월, 미쓰비시웰파마와 다나베제약의 합병으로 설립된 대형 제약회사이다. 웰화이드코리아는 지난 1989년 한국에 진출한 일본계 제약회사로 현재 Prostaglandin 제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손경오 본부장은 "이번 제휴를 기반으로 향후 일본 미쓰비시다나베가 보유하고 있거나 또는 향후 개발될 다양한 약물에 대한 지속적인 라이센싱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고부가가치 완제의약 사업에 대한 사업기반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