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도 가족간에 유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히 바이러스 질환에 유전적으로 약한 사람들은 감염의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Archives of Dermatology 지에 실렸다.
텍사스 의대 스테판 타이링 박사 연구팀은 1992-2005년 사이 미국 휴스턴의 클리닉에서 치료 받은 1,027명의 환자들을 조사했다. 대상자의 절반은 대상포진으로 다른 절반은 대상포진외 다른 피부 질환으로 치료를 받았다.
대상포진 환자는 다른 환자들에 비해 가까운 가족 구성원이 대상포진에 걸릴 확률이 4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피부 질환자들의 친족이 대상포진에 걸린 확률은 10.5%인 것에 비해 대상포진 환자의 친족은 39.3%가 대상포진에 걸렸다.
이번 연구로 의사들은 왜 다른 사람들은 걸리지 않는데 어떤 사람들에게서는 대상포진이 발병하는지 알 수 있게 됐다고 타이링 박사는 말했다.
또한 타이링 박사는 친족들이 대상포진의 경험이 있는 사람은 대상포진 백신 '조스타박스(Zostavax)'를 최우선적으로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