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의 흡입형 실험약인 ‘아미카신(Amikacin)’이 임상 실험에서 폐 깊은 곳까지 항생제를 전달시켜 그람 음성 폐렴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이 20일 발표했다.
바이엘과 공동 개발자인 넥타사는 관을 삽입하거나 인공호흡기 부착 환자의 그람 음성 폐렴 치료를 위해 아미카신 흡입제를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2상 임상 실험 결과 아미카신 흡입제는 주사제에 비해 폐에 대한 항생제 노출 정도가 1000배 더 높았다. 감염 부위에 항생제를 직접적으로 노출시키는 것이 세균을 저해하는데 훨씬 더 효과 적이라고 관계자는 말했다.
아미카신 흡입제는 항생제인 아미카신의 액상 제형으로 감염된 폐 깊숙이까지 약물을 전달 할 수 있게 고안됐다.
바이엘은 2008년 4사분기에 아미카신 흡입제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 평가를 위한 2상 후기 임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약물과 기구의 조합인 아미카신 흡입제가 앞으로 3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혁신적인 신약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