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불만제로는 지난 8일 '약국의 두얼굴'이 보도된 이후 해당 약국들의 변화된 모습을 22일 방송했다.
다수의 약국들은 불만제로의 방송 이후 달라진 모습을 보였으나 한 약국은 다시 찾은 취재팀에게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며 물세례를 퍼부어 충격을 줬다.
8일 방송분 중 무분별한 한약처방 및 조제를 일삼았던 약국 측 관계자는 "불만제로 보도 후 피해가 컸지만 이를 계기로 약사도 새로 고용하고 문제가 됐던 부분을 수정해 실천하고 있다"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다른 약국은 "방송을 계기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자정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또한 8일 방송을 일성의 약사들도 자정의 목소리를 냈다.
한 개국 약사는 "약사가 아닌 무면허자가 약을 조제한 것은 당연히 잘못된 일"이라며 꾸짖었다.
이어 또 다른 약사는 "약사들이 자정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하며 이를 통해 국민들로부터 믿음을 회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르바이트생 2명을 고용, 조제실에서 나오지 못하도록 한채 조제를 시키는 모습이 방송되면서 충격을 줬던 약국은 불만제로 취재팀이 약국에 들어서자 취재팀을 향해 욕설부터 내뱉으며 물을 끼얹었다.
취재팀은 약사에게 "뭐라고 대답을 해달라"고 재차 요구하자 약사는 재차 물세례를 퍼부으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해당 보건소 측은 "아르바이트생 2명과 약사도 고발조치되며 해당 약국은 1달 업무정지 행정처분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스페셜로 꾸며진 불만제로는 지난 방송분 중 소비자를 경악하게했던 내용으로 '무면허자에 의한 필러시술'을 꼽고 일부분을 방송해 당시의 충격을 다시한번 되새기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