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는 국가암관리사업지원단 암성통증위원회 주최, 국가암정보센터의 주관으로 암성통증관리에 대한 의료인과 암환자․보호자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하여 암성통증진료지침을 개정하고 암극복 캠페인 '통증을 말합시다'를 전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26~30일까지 국립암센터, 지역암센터, 호스피스ㆍ완료의료지정기관과 암등록병원 등 캠페인 참여에 신청한 총 57개 기관에서 각 병원의 특성과 여건에 맞게 자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캠페인 내용으로는 의료진과 환자를 대상으로 암성통증 강좌(국립암센터 등 32개 기관)를 비롯하여 '통증을 말합시다' 뱃지 착용, 의료진과 환자를 위한 통증관리지침 리플릿, 소책자 및 홍보물 배포 등 신청기관에 따라 다양하게 이루어진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는 57개 의료기관 중 41개 기관(71%)에 대한 조사에서, 통증척도를 간호조사 항목의 제5의 활력징후로 활용하는 등 통증관리에 대해 의료진의 의식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러한 지속적인 캠페인을 통해 의료진의 인식 제고 및 통증으로 고통받는 암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 국가암정보센터는 암 극복 캠페인 ‘통증을 말합시다’와 함께 암 정복을 위한 대국민 홍보를 위하여 암 극복 캠페인의 일환으로 ‘암,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암 검진을 받읍시다’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일 예정이다.
한편 복지부는 우리나라에서는 암환자의 30-50%, 진행성 암환자의 60-70%, 말기암 환자의 80-90%가 통증으로 고통 받고 있으나, 적절한 통증조절이 이루어질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중 60-70%가 적절한 통증관리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