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병원장 박창일)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HACCP(Hazard Analysis Critical Control Point,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재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HACCP는 식품의 검수, 조리, 배식 등 급식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생적 위해요소를 밝히고 이를 중점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중요관리점을 결정해 사전에 위생사고를 예방하는 과학적인 위생관리 시스템으로 매년 재인증을 받아야 한다.
세브란스병원은 급식위탁업체인 CJ프레시웨이와 연계해 해외 병원을 벤치마킹하고 시설투자와 급식공정을 분석, 직원 교육 및 현장적용을 실시한 결과 지난해 국내 병원으로는 처음으로 HACCP 적용업소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김형미 세브란스병원 영양팀장은 “HACCP 재 인증은 세브란스병원 환자식이 국가적으로 안전성을 입증 받은 것”이라며 “향후 병원 급식에서 HACCP 관리시스템의 활성화를 위해서 환자식 급여에서의 기본 수가 이외에 가산 비용으로 위생관리 기준 추가 산정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