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에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클리닉리조트가 이달 16일 들어선다.
비만클리닉 네트워크 365MC는 제주도 올레리조트와 협약을 맺고 제주도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 것.
클리닉리조트란 기존의 리조트에 메디컬 개념을 도입, 휴식과 의료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최근 제주특별자치도가 해외환자를 유치하려는 취지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클리닉리조트를 통해 특화된 관광상품을 개발함으로써 제주도 비수기시즌의 돌파구로 삼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측은 클리닉리조트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일본, 중국 등에 제주도관광지원청을 두고 여행사와 연계해 의료관광 패키지 상품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홍보까지 도맡아 추진한다.
한편 365MC는 기존에 있는 올레리조트 내에 웰빙클리닉, 치료실, 운동치료, 스파 시설 등을 설치하고 일본, 중국 등 해외관광객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준비 중에 있다.
또한 비만클리닉의 특성상 식이요법, 운동요법을 실시하면 장기간 시간이 소요되지만 해외환자들의 경우에는 간단한 지방흡입수술 등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는 시술이나 피부맛사지, 스파 등 휴식을 취하는 공간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365MC 김남철 대표원장은 "이번 사업은 올레리조트의 제안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제주특별자치도의 다양한 지원으로 큰 어려움없이 클리닉리조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주특별자치도는 의료법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마케팅 기법을 도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특히 의료진의 비전속채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그렇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