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는 11일 "면역억제제 ‘마이폴틱 장용정’(사진, 성분명 미코페놀린산)이 국내 임상에서 위장관 부작용 감소와 삶의 질 향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면역억제제는 그동안 위장관 장애로 인해 장기 복용의 감량이나 중단을 야기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국내 임상 결과(PROGIS 연구), '마이폴틱' 장용정 복용 6주 후 설사, 위식도 역류, 복통 등의 위장관 부작용이 약 17% 감소 효과를 보였다.
또한 '마이폴틱' 장용정으로 전환한 환자에서의 이상반응 발생률은 위장관 증상이 없는 군과 통계적으로 유사했다.
책임연구자인 삼성서울병원 신장내과 오하영 교수는 “PROGIS 연구는 면역억제제 즉, 마이폴틱 장용정이 위장관 부작용을 감소시키며 건강과 관련된 삶의 질 또한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연구”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의사와 이식환자에게 면역억제제의 보다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PROGIS 연구는 2006년 10월부터 2007년 5월까지 국내 7개 기관이 참여한 다기관 임상으로 총 282명의 신장이식 환자가 참여했다.
'마이폴틱' 장용정은 사이클로스포린 및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병용투여하여 동종신장이식 환자의 급성장기거부반응을 방지하는 이식면역억제제로 2003년에 국내 승인을 받아 출시됐다.
노바티스의 면역억제제 제품군은 ‘산디문’과 ‘산디문 뉴오랄’(사이클로스포린) 및 위장관 부작용이 감소된 ‘마이폴틱 장용정’(미코페놀린산), 세포증식신호억제제인 ‘써티칸’ (에베로리무스), 항CD25항체 ‘씨뮬렉트’ (바실릭시맙)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