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책
  • 제도・법률

복지부 "허위청구 기관 시장에서 완전 퇴출"

실명공개-검찰고발-이력관리시스템 등 '3단계 압박'


고신정 기자
기사입력: 2008-06-13 07:20:02
양병국 과장
복지부가 '허위청구기관'들을 의료시장에서 척결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실명공개제도와 검찰고발, 이력관리시스템 등 허위청구기관에 대한 전방위적인 압박이 예고되고 있다.

복지부 보험평가과 양병국 과장은 12일 건국대학교에서 열린 대한병원협회 보험연수강좌에서 "허위청구는 재론의 여지가 없는 범법행위"라면서 "강도높은 관리를 통해, 이들을 시장에서 퇴출시키겠다는 것이 정부의 의지"라고 강조했다.

허위청구란 입·내원 일수 부풀리기 등 실제 진료사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편법이나 속임수를 통해 부당이득을 취하는 행위. 기준 위반 등 부당청구와는 달리 고의성이 명백히 인정되는 경우를 말한다.

양 과장은 "99% 요양기관들은 건전하게 급여를 청구하고 있지만, 일부에서 부적절한 행위로 건강보험재정과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들 기관에 대해서는 조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이견이 발생할 수 있는 부당청구와는 달리, 허위청구기관에 대해서는 제고의 여지가 없다"면서 "궁극적으로 허위청구기관을 0%로 만들겠는 목표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명공개-검찰고발-이력관리시스템 등 '전방위 압박'

이를 위해 복지부는 다각적인 관리방법들을 동원할 예정이다. '3단계 관리방법'을 도입키로 한 것.

복지부에 따르면 1차적으로 부당청구 금액이 1500만원 이상이거나 요양급여비용 총액 중 허위로 청구한 금액이 100분의 20이상인 기관 대해서는 오는 9월 발효되는 '허위청구기관 실명공개 제도'를 통해 그 명단이 공개된다.

이어 허위청구 사실이 확인되었으나, 부당금액이 명단공개 대상에 이르지 못하는 기관들에 대해서는 검찰고발 조치가 이루어진다.

또 허위청구로 적발되었던 기관들에 대해서는 이력관리시스템을 도입, 향후 추적조사도 진행된다. 이력관리시스템 대상으로 선정된 기관은 전산심사가 아닌 '전면심사', 또 분기별로 공단과 심평원 직원의 현지방문 조사를 받게 된다.

양 과장은 "허위청구기관에 대해서는 최소 3년 최대 5년에 이르는 이력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통해 기관이 지역사회는 물론, 의료시장에서 완전히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허위청구로 적발된 기관은 행정처분을 과징금으로 갈음치 못하게 하는 방안도 도입된다.

양 과장은 "허위청구 기관에는 업무정지 등 행정처분을 과징금으로 대체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라면서 "이들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