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 경쟁력을 평가하는 척도로 사내 커뮤니케이션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가톨릭의료원이 내부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의료원은 서울성모병원 개원 등 제2도약을 위한 변화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직원 화합'을 꼽으며 직원들의 단합을 유도하고 의견을 들을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중이다.
가톨릭의료원(의료원장 최영식)은 최근 의료원내 젊은 스텝들로 구성된 '주니어 보드'를 구성하고 병원 경영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13일 의료원에 따르면 주니어보드란 병원이 중요한 정책을 수립할 때 젊은 스텝들의 새로운 아이디어와 건의사항을 반영하기 위한 도구로 정책의 결정에 앞서 결정에 앞서 미처 고려하지 못한 부분들을 수렴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를 위해 의료원은 과장급 이하의 스텝들로 주니어보드 조직을 구성했으며 앞으로 정책 수립시 이들의 비중을 강화해간다는 계획이다.
사내 커뮤니티를 강화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추진중이다. 우선 의료원이 강구한 방안은 인트라넷 활용이다.
현재 의료원 인트라넷에는 '신문고' 등 다양한 게시판이 구성돼 보직자와 직원들이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룹웨어 시스템을 통해 각종 게임과 이벤트로 직원들간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만들었다.
'직원들간 메시지 전달 릴레이 게임', '골든벨 게임' 등 직원간에 재미도 느끼면서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장치들을 마련한 것.
남궁성은 의무원장은 "내부 커뮤니케이션이 활성화돼 보직자와 교직원간에 두터운 신뢰가 쌓여야만 의료원의 성장이 가능하다"며 "사람이 경쟁력이라는 모토로 앞으로도 소통을 위한 다양한 개선 방안을 마련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