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황경호)은 최근 정부로부터 한국인체자원협력은행사업 지원 대상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인체자원협력은행 사업계획 평가 결과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을 지원대상 기관으로 선정했으며 매년 2억 원씩 5년간 총 10억 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사업이 본격화 되면 호흡기 질환의 인체유래 생물 자원을 은행화함으로써 국내의 연구자들이 필요로 하는 생물 자원 시료를 신속하고 편리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폐및호흡기질환유전체센터(소장 박춘식)내 유전자은행은 향후 만성호흡기질환과 관련된 연구의 활성화를 위하여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전국 단위의 검체 수집 및 정리의 네트워크를 통한 만성호흡기질환 관련 인체유래생명자원 및 임상정보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는 한편 웹을 이용한 시료은행 운영상황의 공개 및 시료정보의 공개를 통한 원활한 분양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병원 관계자는 "현재까지 원인 및 치료방법조차도 잘 알려지지 않은 폐섬유화증을 비롯한 다양한 만성호흡기질환과 관련된 인체유래시료 및 그와 관련한 데이터를 축적해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여거을 만들겠다"면서 "만성 호흡기질환 에 대한 병리기전은 물론 조기진단, 발병 예측 및 새로운 치료방법의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