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에 대한 제품개발과 표준화·과학화 작업이 활기를 띌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한의약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1억원 규모의 연구 용역을 의뢰, 한의약 산업제품 개발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주요 연구내용은 △한의약 제품의 정의 및 범위 설정 △유망 개발대상 제품 30개 선정 △제품화 프로세서 및 접근방안 △제품 개발 및 마케팅 매뉴얼 마련이다.
한의약 제품의 정의 및 범위설정과 관련, 개발과정 중 제품분류 착오에 따른 제품화 차질 및 법적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명확한 식품·의약품·화장품 분류, 기능성·비기능성 제품, 한방·양방 분류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이런 분류에 따른 소재선택, 표시사항을 개발하고 허가제도 개선안도 도출할 예정이다.
유망개발 대상 제품 선정의 경우, 기술적 가능성, 시장성, 개발비용 등 여러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복록버스터로 육성 가능 품목이나 적응증 30개를 도출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한약제제 15개,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10개, 한방화장품 3개, 한방의료기기 또는 솔루션 3개 등이다.
제품화 프로세스 및 접근방안과 관련해서는 최저비용, 최단 기간에 제품화 하고, 체계적 연구를 통해 실패율을 최소화 하는 관점에서 한의약 특성에 적합한 개발접근 방향 또는 전략을 수립하고, 그에 따른 연구 설계도를 작성하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제품개발 노하우를 공유하게 하여 제품화를 쉽게 하고, 민간의 한방 R&D투자를 촉진해 블록버스터를 양산하는 관점에서 제품개발·마케팅 매뉴얼을 마련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한의약은 표준화와 과학화가 어렵고 여건도 미흡해 제품 개발에 애로가 있는 등 문제가 많다며 이런 상황에서 한의약의 특성에 맞는 효율적 제품개발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