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의 의료계 관계자들은 최근 2~3년새 글로벌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다수의 국가들이 이 대열에 합류하고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네트워크병의원협회, 파이낸셜뉴스의 공동주최로 2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제1회 서울국제의료서비스산업포럼은 세계 각국의 의료기관 대표를 초청, 현재 의료시장의 현황과 의료관광의 미래에 대해 짚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의료, 전 세계로 네트워크화 될 것"
이날 파트너스헬스케어(PHK) 부사장을 맡고 있으며 하버드 메디컬 인터내셔널 협회장인 제이파이퍼는 이날 강연에서 "파트너스 헬스케어는 환자를 위한 의료서비스 이외에도 교육 및 의료진 수련, 컨설팅, 합병, 재무관리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한 업무를 동시에 맡고 있다"며 "의료와 관련한 다양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 회사는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환자진료를 미국에서만 하는게 아니라 세계적으로 다양한 지역으로 확산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이제 '의료'는 한 국가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 세계가 네트워크로 묶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아시아지역의 파트너로서 갖춰야할 요건에 대한 질문에 의료진의 우수한 역량과 동일한 목표 등을 꼽았다.
제이파이퍼는 "공동의 조직이 되려면 파트너들끼리는 역량이 비슷해야 하기때문에 무엇보다 우수한 역량을 갖춰야한다"고 밝히고 "의료서비스 제공 등 다각도에 대한 관심영역과 가치관이 유사해야 좋다"고 말했다.
"세계적 의료기관 되려면 5가지 요소 갖춰야"
파크웨이헬스 그룹 부사장 댄 스나이더는 세계적인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인재, 질 높은 의료, 질 높은 서비스, 탄탄한 재정, 성장을 위한 전략계획 등이 골고루 조화를 이뤄야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파크웨이 그룹의 경우 인재를 뺏기지 않기 위해 최상의 보상을 제공하고 있다"며 "그 결과 지난해 98%가 그룹에서 이탈하지 않았다"고 했다.
또 댄 스나이더는 "파크웨이는 퓨전을 중요시한다"며 "선진사례는 미국, 독일 등 어느 특정 국가가 아니라 전세계에 퍼져있으므로 전 세계에서 최고의 것을 혼합해 조화를 이루면 최상의 것이 탄생하리라 믿고 이것이 파크웨이가 전략방향"이라고 덧붙였다.
헬스케어 미디어 마케팅 전문회사 EMMI(Ethnic Media Marketing International)대표이사를 맡고있는 엘머 앤더슨은 공공적인 측면과 사적이 측면으로 나눠 가야할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일단 의료관광 지원을 위해 곳곳에서 자금을 모으고 인센티브 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며 "개인적으로는 헬스케어와 마케팅을 적절히 조화를 이루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광고에서 전문적인 의료기술에 대해 초점을 맞출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