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의대 의학교육학교실 이영미 교수와 종양혈액내과 김병수 교수가 '어려운 진료상황에 대처하는 의사소통 실전가이드'를 번역해 출판했다.
이 책은 미국에서 1999년 출판돼 의료커뮤니케이션 실전부분에 참고서라 불리는 'Fidle guide to the difficult patient interview' 개정판을 번역한 것이다.
이번에 발간된 '의사소통실전가이드'에는 환자와 의료진간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어렵고 까다로운 환자를 대상으로 부드러운 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방법 등이 8개의 주제별로 나누어 설명돼 있다.
특히 나쁜 소식 전하기, 의사를 난처하게 하는 상황들, 의사를 유혹하는 환자와의 관계와 같이 의료진이 실제로 진료 중에 부딪힐 수 있는 상황들에 대한 구체적인 예시와 대화기법 등이 설명돼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이영미 교수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풍부하고 자세한 설명과 지침은 의료커뮤니케이션을 가르치는 교수들과 학생들에게 그리고 의사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 책이 환자와 더 효과적으로 대화하고 치료적 관계를 형성하며 의료인 사이의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는 데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