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을 맞아 에어컨 등 냉방장치 가동이 높아지는 가운데 습도 부족으로 안구건조증 환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4일 삼일제약에 따르면, 냉방장치 가동에 따른 습도 저하로 눈 건조를 방지하면 심각한 각막 손상과 시력장애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의들은 안구건조증을 건빵으로 손쉽게 자가 진단하는 방법을 조언했다.
강릉 아산병원 류머티즘내과 김성수 교수는 "건빵이 입 속에서 녹는 속도에 따라 질환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안구나 구강이 건조해지는 증상을 호소한 환자 50명과 정상인 20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정상군은 건빵을 입에서 녹이는 데 약 80초가 걸리지만, 환자군의 경우 300초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 교수는 “정밀 진단을 거치기 전에 의심환자를 손쉽게 가려낼 방법을 찾던 끝에 이같은 검사기법을 개발하게 됐다”며 “안구나 구강건조 등의 증상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쇼그렌증후군이란 희귀난치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므로 초기의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안구건조증을 가장 손쉽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인공눈물 사용으로 렌즈 착용시 눈의 이물감을 없애고 눈물을 보충해 준다.
삼일제약이 판매중인 'EYE2O'는 특수 용기로 약 8주간 사용을 가능하며 환자의 편리성을 높였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