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내에서 발견되는 단백질 성분을 이용해 대장암 및 다른 종양을 치료하는 백신 개발이 진행중이다.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지에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이 단백질을 투여 받은 쥐의 경우 종양이 폐나 간으로 전이되는 것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필라델피아의 토마스 제퍼슨 대학의 아담 스눅 박사 연구팀은 대장내의 점액 물질 중 guanylyl cyclase C(GCC)단백질이 종양 세포에서는 활성을 나타내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GCC단백질을 접종한 쥐와 그렇지 않은 쥐에 대장암 세포를 투입했다. 그 결과 GCC단백질을 접종한 쥐에서는 3개의 종양이 간과 폐에서 발견됐다. 그에 비해 접종을 하지 않은 쥐에서는 30개의 새로운 종양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암 환자의 절반 이상이 암 전이로 인해 사망하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 결과는 의미가 있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아직은 동물 실험 단계이지만 연구팀은 이 새로운 백신이 점액물질 부위의 암세포 발생과 전이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