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관계자는 바이엘의 항생제 ‘씨프로(Cipro)’에 건염 및 힘줄 파열에 대한 블랙박스 경고 삽입이 필요하다고 7일 말했다.
이번 경고 조치는 씨프로 외에 바이엘의 ‘아벨록스(Avelox)’, LG의 ‘팩티브(Factive)’, J&J의 '레바퀸(Levaquin)’과 ‘플록신(Floxin)’ 그리고 머크의 ‘노록신(Noroxin)’ 같은 플로로퀴놀론계(flouroquinolone)계 항생제들에게 적용된다.
플로로퀴놀론계 항생제는 건염들에 대한 부작용 경고가 이미 제품 포장에 포함돼 있는 상황. 그러나 지속적인 힘줄 관련 부작용 사례의 보고로 이번 블랙박스 경고 문구 삽입을 결정하게 됐다고 FDA 관계자는 말했다.
FDA 관계자는 이번 블랙 박스 경고 추가로 부작용 발생이 줄어 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부작용은 아킬레스건에서 발생하며 어깨, 손등의 힘줄에도 드물게 파열 등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로로퀴놀론계 약품은 힘줄 파열 위험은 3-4배 더 높인다. 특히 60세 이상 노년층, 장기 이식을 받은 사람 및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에서 위험성이 더 높아진다고 관계자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