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계가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의 임명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제약협회는 8일 "전 장관은 그동안 행정부와 입법부에서 두루 일하신 경험을 충분히 살려 국민의 건강 증진과 소외계층의 복지 향상에 큰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며 축하메시지를 전달했다..
제약협회는 "각국은 21세기 국가 성장동력이자 지식무기인 제약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부가가치가 높고, 환경 친화적이며,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는 제약산업을 육성해야만 한다"고 언급했다.
협회는 다만, "현재 제약산업에 대한 규제와 간섭이 지나치다"고 지적하고 "가격을 지나치게 통제하면서 양질의 의약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라는 현행 선별등재제도는 앞뒤가 맞지 않는 불합리한 정책"이라며 제도개선을 주문했다.
개선안으로 국내 제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약가제도, 당장 선별등재제도의 폐지가 어렵다면 ‘선등재 후 경제성 평가’하는 방식으로의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제약협회는 끝으로 "전재희 장관이 건강보험 재정건전화와 제약산업 육성을 함께 고려하는 균형있는 정책을 펼쳐주실 것을 믿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