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 의료기관으로 병원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서울성모병원이 내년 5월 개원을 앞두고 2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가톨릭의료원 관계자는 10일 "그랜드오픈에 앞서 2월부터 일부 외래진료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전문센터 중심의 특화된 진료를 미리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원은 우선 검진센터를 가장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첨단 시스템을 갖춘 병원을 선보이는데 검진서비스가 가장 효과적일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의료원 관계자는 "오는 12월 준공이 완료되는 만큼 2월 검진센터를 선보이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의료원은 종합건강진단센터의 조속한 완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신관 4층에 800평 규모로 신축되는 건진센터는 연령별, 장기별, 질환별로 구분된 다양한 검사 프로그램을 도입된다.
또한 1:1 맞춤 프로그램을 통해 수신자 개개인을 위한 최적의 프로그램를 제공하며 1박 2일 숙박프로그램 등 고급형 건진도 제공한다.
특히 접수상담실에는 30여명이 대기할 수 있는 대기공간을 마련했으며 부인과 대기실에는 인터넷 존을, 복도 벽에는 대리석을 이용해 간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의료원 관계자는 "첨단장비와 전문화된 의료진들을 활용한 맞춤형 건진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서울성모병원을 가장 먼저 선보이는 장소인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전체 공정의 85%를 마무리한 서울성모병원은 인테리어 작업은 물론, 의료장비 입찰과 병원 사인물 제작에 들어가며 내부공정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