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차 출동시 의사 탑승 시범사업이 올 하반기부터 실시된다. 또 전국 24개소에 교통사고 환자 전담 응급의료센터가 지정되는 등 교통사고 응급의료체계가 대폭 개선된다.
정부는 17일 국정과제로 선정된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 줄이기'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런 내용의 5년 종합계획을 수립, 국가교통안전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여기에 따르면 정부는 교통사고 환자 전담 진료체계 구축 방안으로 내년 중 30분 이내 도착 가능한 거리에서 중증 부상자를 24시간 진료할 수 있도록 환자 전담 응급의료센터 24개소를 지정하고 체계적 육성방안을 세우기로 했다.
또 올 하반기에 구급차 출동시 의사 탑승 시범사업을 벌이고 구급업무 평가제도를 도입하는 등 교통사고 환자 이송체계를 고도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현장-병원 연계 강화를 통한 치료 단축을 위해 2010년까지 전국 16개 시도에 무선인터넷 단말기를 이용한 실시간 이송전송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찰, 대중교통 운전자 등 교통사고 부상자를 초기에 접하는 직업군의 교육을 강화하고 올해 연말부터는 선의의 구호자에 대한 민·형사 면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계획을 통해 현재 40%에 이르고 있는 예방가능한 사망률을 2012년까지 20%까지 줄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