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파업 첫날인 23일에는 수도권, 충청지역 조합원은 서울로 집결해, 의료영리화 정책과 관련해 보건복지가족부 및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을 규탄하는 집회를 진행할 계획이며 언론노조 등과 함께 촛불집회도 진행한다.
노조는 60여개 병원에서 필수유지업무 자율타결을 위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점과 환자 불편을 고려해 최대한 유연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명옥 위원장은 "이번 파업은 제주 영리병원 반대와 미국산 쇠고기 사용 금지 등을 얻어내기위한 국민건강권을 지키는 파업이자 산별 5대협약을 이뤄내는 파업"이라면서 "공익과 쟁위가 조화를 이루는 합법 파업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와 병원 사용자측에 ▲의료민영화정책 전면 폐기 ▲미국산 쇠고기 병원급식 반대 선언에 참여 ▲병원인력 충원 및 의료기관평가제 개선을 위한 TF구성과 제도개선 방안 마련 ▲사용자단체 법인화를 통한 교섭단 구성 ▲필수유지제도 자율타결 보장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