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에서 건강보험증을 도용해 진료를 받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의료기관의 주의가 요망된다.
24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전주남부지사와 의사회 등에 따르면 최근 3명의 명의를 도용한 건강보험증 부정사용 사례가 지속적으로 적발되고 있다.
이 지역에서 건강보험증을 도용당하고 있는 이는 이(57****-*******) 모씨, 양(54****-******) 모씨, 임(79****-******) 모씨 등이다.
건강보험공단은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함과 동시에 의약단체에 공문을 보내 명의를 도용하는 사례에 주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도용된 명의를 가진 환자를 진료할 경우 요양기관은 원칙적으로 삭감을 당하게 되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전주남부지사는 "건강보험증 도용 대상자에 대해 관할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면서 "의료기관에서 수진자 명의로 진료받는 경우 공단이나 경찰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전주시의사회 관계자는 "아직 의료기관에서 피해 사례가 접수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