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의 골다공증 실험약 데노수마브(denosumab)의 대규모 임상결과가 25일 발표됐다.
7천8백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3년간의 임상에서 데노수마브는 폐경기 여성의 뼈 골절의 위험을 현격히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노수마브는 위약대비 새로운 척추골절의 위험성 및 비척추성 골절과 골반 골절의 위험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암젠 관계자는 말했다.
반면 중증 감염 및 악성 종양과 같은 부작용 발생은 데노수마브와 위약간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데노수마브의 초기 임상 실험에서는 데노수마브가 감염의 위험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이로 인해 데노수마브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 일으켰었다.
데노수마브는 뼈 파괴 세포인 파골세포(osteoclast)와 관련된 단백질을 저해하는 항체 의약품. 안전성 문제로 매출에 타격을 받고 있는 암젠의 빈혈치료제를 대신할 거대품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임상 실험에 대한 전체 자료는 9월 중순 학회에서 발표될 것이라고 관계자는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