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2007년 사이 미국내에서 진통제 펜타닐(fentanyl)의 불법적인 사용으로 인해 사망한 사람이 최소 천명을 넘는다고 관계 당국이 24일 말했다.
미국 질병 통제 예방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펜타닐은 코카인과 헤로인이 섞은 채로 거리에서 불법 판매자에 의해 판매됐었다. 일부 펜타닐은 멕시코에서 제조 유통된 걸로 알려졌다.
펜타닐의 과잉 투여로 시카고에서는 349명이 사망. 가장 많은 사망자를 기록했고 그 다음이 필라델피아로 269명이었다.
펜타닐은 암환자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의학적으로 사용되는 제품. 그러나 일부에서는 기분 전환용으로 남용되기도 한다. 펜타닐은 헤로인보다 훨씬 강력한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관계자는 펜타닐 1g으로 7천개의 용량을 만들 수 있고 제조법도 아주 간단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런 제조 방법은 인터넷을 통해 쉽게 구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거리에서 구해진 약물을 함부로 사용하는 것은 아주 위험한 일이라며 약물 남용과 오용에 대해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