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많이 하면서 잠을 너무 적게 자거나 불규칙한 음주를 하는 소녀와 젊은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과체중이 될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7월호 The Journal of Pediatrics지에 실렸다.
연구팀은 14-21세 소녀와 젊은 여성 5천명을 1년 동안 연구한 결과 여가 시간에 인터넷을 한 여성의 경우 체질량지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한 알코올 섭취와 수면 역시 이와 비슷한 결과를 나타냈다. 특히 수면 부족은 체질량 지수의 급격한 증가를 가져오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18세 미만의 소녀들의 경우 여가 시간에 인터넷을 하는 시간이 증가할수록 체질량 지수도 같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 시간이 5시간 미만인 경우는 8시간을 자는 여성에 비해 체중이 증가했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일주일에 2번 이상의 음주를 하는 여성의 경우도 체중 증가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인터넷 사용을 많이 하며 잠을 적게 자고 음주를 하는 여성의 경우 1년동안의 영향은 아직 경미해 평균 체중에서 1.8kg 정도 더 나갔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그러나 시간이 길어질수록 체중에 대한 영향을 커질 것이라고 연구팀은 경고했다.
연구팀은 인터넷이 신체적 활동 지수를 떨어뜨려 체중을 증가시킨다고 말했다. 또한 수면 부족 역시 호르몬과 신체 대사에 영향을 미치고 낮 동안의 활동력을 감소시켜 체중을 증가시킨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