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연구팀은 스타틴을 복용하는 환자에게서 일어나는 근 통증과 무력증이 유전자 때문이라고 지난 23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지에 발표했다.
옥스포드 대학의 로리 콜린 박사 연구팀은 근 무력증을 호소하는 85명의 환자와 근 무력증이 일어나지 않은 90명의 환자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통해 이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
연구팀은 스타틴 수치를 조절하는 간에서 이와 연관된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정상 유전자 두개를 가진 환자의 경우 매일 80mg의 ‘조코(Zocor)’를 복용한 첫해 근질환이 일어날 확률은 0.6%. 그러나 하나의 정상 유전자와 하나의 비정상 유전자를 가진 환자의 경우 근질환이 일어날 확률은 3%로 증가했다. 또한 두개의 유전자가 모두 비정상일 경우 근질환이 일어날 확률은 18%였다.
연구팀은 비정상 유전자는 근질환 발생의 60%를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스타틴 복용환자의 근질환 발생 여부를 미리 알아낼 수 있으며 스타틴의 용량 조절을 통해 근질환 발생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