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의 경우 결핵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PLoS (Public Library of Science) Medicine지 최근호에 실렸다.
하버드 대학 연구팀은 당뇨병의 만연으로 인해 결핵 치료를 위한 전세계적 노력이 위협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저개발 및 개발도상 국가에서의 당뇨병과 결핵의 유행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중국과 인도에서는 당뇨병이 가장 빠르게 번지고 있으며 또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결핵 환자가 있는 나라이다.
연구팀은 13개 임상 연구를 재검토해 당뇨병과 결핵간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 대상자는 총 170만명, 결핵 환자는 만7천명이었다.
연구 결과 당뇨병이 있는 환자의 경우 활동성 결핵에 걸릴 위험이 3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은 면역 시스템에 손상을 미쳐 신체 감염에 대한 저항성을 약화시킨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한 당뇨병의 검진과 치료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결핵의 확산을 막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