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사회가 올 가을 공급되는 독감 백신을 공동구매를 추진하고 있다.
독감 백신 수급에 곤란함을 겪는 것은 물론이고 접종 시즌이 끝난 뒤 반품이 안되는 등 개원의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1일 의사회에 따르면 경기도의사회 주최로 공개입찰을 실시, 공동구매 할 제약회사 2곳을 선정키로 했다.
이를 통해 회원들은 의사회 홈페이지에서 공개입찰로 정해진 가격에 독감 백신을 구매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번 사업이 실행되면 일단 자신이 필요한 분량만 의사회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하면 되기 때문에 편리하고, 개인적으로 구매할 때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다.
경기도의사회 윤창겸 회장은 "현행 의료법상 백신 단체구매가 제한돼 있어 홈페이지를 통해 개별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달 내로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공급가를 최대한 낮춰 보건소에 공급되는 정도의 가격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어 "매년 독감 예방접종 등 예방접종을 할 때마다 개원의들은 개별적으로 구매하다보니 불이익을 겪고 혼란을 겪는 부분이 있었다"고 사업 도입 취지를 밝히고 "올 독감 예방접종은 보다 편리하게 접종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또한 그는 공급가가 낮다보니 일부 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가를 터무니 없이 낮춰 적용할 수 있으므로 이점에 대해 사전에 협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