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구로병원(원장 변관수)에서 초등학생들의 특별한 자원봉사활동이 이뤄졌다.
최근 병원을 찾은 계성초등학교 2학년생 13명은 집에서 손수 만든 건강 표어를 들고 병원을 돌며 건강구호를 외치는 '건강지킴이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자원봉사활동은 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자원봉사의 참 의미를 알고 그 중요성을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시청각 교육과 함께 어린 학생들은 병원 곳곳을 돌며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건강구호를 외쳐 환자 및 내원객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선사했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김예진(9) 양은 "표어를 외치면서 내가 건강을 지키는데 큰 역할을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아픈 사람이 너무 많아 눈물이 날 것 같았는데 다음에 또 와서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