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고협압약 시장에서 국내 개량신약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오리지널인 화이자의 노바스크는 하향곡선을 그리며 추락하고 있다.
22일 IMS데이터 CCB(갈슘길항제) 계열 올 상반기 전체 매출은 1959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8억원 증가에 그친 가운데 한국화이자 노바스크가 342억원으로 1위를 유지했고 한미약품 아모디핀 208억, 바이엘 아달라트 179억, LG생명과학 자니딥 116억 이었다.
이어 GSK 박사르 86억, 동아제약 오로디핀 77억, 보령제약 시나롱 74억 순.
그러나 시장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1위를 차지한 노바스크의 하락세, 오로디핀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노바스크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매출(436억)에서 21%나 떨어졌다. 또 자니딥은 8.6%, 박사르는 4.4%, 시나롱은 11.9%, 각각 마이너스 성장했다. 반면 오로디핀은 이 기간 매출이 79%나 껑충 뛰었고, 아달라트(9.82%), 아모디핀(6.67%)도 매출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