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주민들이 울릉군 건강을 책임져줄 보건소 의료원장을 애타고 찾고 있다.
울릉군에 따르면 최근 보건소 원장이었던 김주열 씨(56)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육지로 돌아가면서 의료원장 자리가 지난 12월 말로 공석이 됐다.
울릉군은 지난주부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원장을 구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고작 문의전화 한통에 그쳤다고 밝혔다. 지난 원장 부임시에도 울릉군은 사람을 구하지 못해 애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울릉군 보건소에는 공중보건의 17명이 울릉도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느라 고군분투하고 있다. 군은 경험이 있는 50~58세의 전문의를 찾고 있다.
군 관계자는 “복지부 지원으로 70억원을 들여 1200평 규모의 의료원 건물을 준공하는 등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접수기간은 다음달 29일까지이며 경상북도 울릉군 보건의료원으로 우편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