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시민단체, 의료기관 건식취급 우려 표명

"전문성 이용한 판매행위 변질될 수도…"


강성욱 기자
기사입력: 2004-01-19 11:44:10
최근 늘어나고 있는 병·의원 내 건강기능식품 취급에 시민단체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18일 시민단체 관계자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법 개정으로 의료기관 내 건식취급이 한결 수월해졌으며 활성화되고 있는 반면 우려 또한 확산되고 있다.

녹색소비자연대 조윤미 실장은 의료기관 내 건강기능식품 취급과 관련해 "분명 검증된 치료보조의 의학적 효과를 위해서 의학 전문가라 할 수 있는 의사들의 건강기능식품 활성화는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우려 또한 있다"고 전했다.

그는 "보건의료계에서 환자들의 신뢰도가 가장 높은 직능이 의사인 만큼 자칫 그릇된 판매행위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어 "건강기능식품이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된다면 의료진은 건식성분을 추천하고 환자는 다른 곳에서 건강식품을 이용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만 하다"는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소비자보호원 한 관계자도 "현재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의학적 효능 효과만을 앞세워 자칫 환자들이 의약품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같은 오남용에 대한 통제장치가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복지부 약무식품정책과 박광택 주사는 "건강기능식품법에서 정한 일련의 사항 즉,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고 판매업 신고만 한다면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오남용의 위험은 직능을 막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가 지난 11월 개최한 '의료기관에서의 건강기능식품의 처방과 영양치료'라는 제하의 정책포럼에서 대한의사협회 권용진 사회참여이사는 "의학적 검증이 있다면 치료의 개념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