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자애병원이 인천성모병원으로 이름을 바꾸고 1200병상 대형병원으로 가는 첫걸음을 뗐다.
최근 본관 1층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으로 본관 리모델링 및 신관 증축공사를 시작한 것. 이를 통해 인천성모병원은 2009년말 서해안지역 최초로 1200병상으로 거듭난다.
인천성모병원 관계자는 25일 "새로운 이름의 병원에 걸맞게 병원의 내외부를 다시 꾸미는 작업을 진행중에 있다"며 "우선 처음으로 본관에 대한 리모델링을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시작된 리모델링 공사는 우선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정형외과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수십년간 사용해온 낙후된 진료실과 대기실을 바닥재와 구조까지 모두 새롭게 꾸민다는 것이 인천성모병원의 복안.
특히 서해안 지역 최초로 1200병상 규모의 대형병원으로 거듭나니만큼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해 호텔식 병원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것이 인천성모병원의 계획이다.
병원 시설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병원의 모든 부분이 낙후됐다고 보는 것이 맞다"며 "건물 외벽만 남기고 모든 것을 바꾼다는 것이 병원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본관 리모델링과 함께 2009년 완공 예정인 의료복합동도 신축을 시작했다. 지하 3층, 지상 15층의 현대식 건물로 지어질 의료복합동에는 인천 지역 최초로 뇌졸중 및 뇌혈관 집중 치료실도 구축된다.
아울러 국내 최초로 도입돼 인천성모병원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토모테라피를 전면에 배치해 첨단 병원으로의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노인인구가 급증하는 추세에 맞춰 실버타운을 조성해 시대를 이끌어가겠다는 복안이다.
인천성모병원 관계자는 "새병원은 반세기동안 이어온 성모자애병원의 명성을 이어가면서 새로운 반세기를 준비한다는 의지가 투영돼 있다"며 "2009년 1200병상으로 다시 태어나면 서해안 지역의 거점병원으로 우뚝 설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