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일수록, 민간병원일수록 병상당, 환자 1인당 진료비가 높아지는 추세가 뚜렷했다.
이는 한국병원경영연구원이 최근 내놓은 전국 249개 전공의 수련병원에 대한 ‘2006년도 병원경영통계'에 따른 결과이다.
통계를 보면, 7대광역시와 중소도시의 병원입원환자 1일 평균진료비는 광역시가 23만2900원, 중소도시가 19만5300원으로 나타났으며, 외래환자 1건당 평균진료비도 특별시 8만7300원, 광역시 6만2100원 중소도시 5만7700원으로 나타나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공공병원과 민간병원의 주요 경영지표상 비교에선 공공병원의 연간 병상 당 의료수익은 1억2590만원인데 반해 민간병원은 1억3190만원으로 민간병원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입원환자 1인당 일평균 진료비 역시 공공병원이 20만4100원, 민간병원이 25만8040으로 민간병원이 높았다.
또한 수련병원의 의료비용은 1년새 19.5%나 증가한 반면(15개 정신병원 제외) 병상 당 의료이익은 11.7%나 감소해 경영난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인력부문에서는 100병상 당 133.2명으로 전년도와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지역별 수련병원의 100병상 당 간호직 인력은 광역시 57.0명, 중소도시 53.9명 및 농어촌지역 34.8명으로 지역별 편중이 심각한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