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대표 이성구)은 스페인 Ferrer사에서 원료를 독점 공급 받은 새로운 성분의 여드름 전문치료제 '나딕사크림'<사진>을 발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제품의 주성분은 Fluoroquinolone 계의 나디플록사신으로, DNA gyrase의 작용을 방해함으로써, 여드름의 주요 균종인 Propionebacterium acnes와 Staphylococcus epidermidis의 증식 억제 작용을 나타내 심상성 좌창 또는 다른 표재성 화농성 피부질환에 강한 치료효과를 나타낸다고 회사 쪽은 설명했다.
또한 다른 약물의 사용으로 내성균이 생긴 경우나 재발이 된 경우에도 치료 효과가 우수할 뿐 아니라 호기성 그람양성, 호기성 그람음성, 혐기성균에도 강력하고 광범위한 항균활성을 나타내어 강력한 치료효과를 발휘하는 여드름치료제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시판되고 있는 여드름 치료제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장기투여 시 내성균이 발생해 치료효과가 감소하고 재발 한다는 점"이라면서 "하지만 나딕사크림은 내성균 발생이 매우 낮아 치료효과가 높고 홍반, 작열감, 가려움증, 부종 등의 부작용은 적어 최적의 여드름 치료제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광약품은 아젭틴, 미졸렌, 더모픽스크림/겔, 로지나크림 등 기존 피부과 치료제에 여드름 치료제인 신약 나딕사 크림을 새로 발매함으로써 피부과 영역의 확대와 함께 피부과 전문 치료제 회사로 재도약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