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머크의 한국 지사인 머크 주식회사(대표이사 유르겐 쾨닉)는 성장호르몬 주사 기구 이지포드TM (easypodTM)<사진>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자사의 재조합 성장호르몬 결핍 치료제인 싸이젠(소마트로핀)의 투여를 손쉽게 돕는 기구이다.
이지포드TM는 매일 투여하는 성장호르몬의 치료상의 번거로움을 최소화하는 혁신적인 세계 최초의 전자 성장호르몬 주사 기구로, 개발당시부터 환자 및 의료 전문가들이 함께 협력하여, 사용자들의 직접적인 불편함을 해소시키고 필요를 충족시키도록 고안되었다고 회사 쪽은 설명했다.
이 기구는 간편한 3단계 과정으로 하루 1회 소아 및 성인의 피하주사에 사용되며, 통증과 불편함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게다가, 바늘이 숨겨져 있어 주사바늘에 두려움이 있는 소아 환자들에게 보다 쉽게 사용될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스웨덴의 구텐베르크에 위치한 퀸 실비아 아동병원의 요하나 다그렌 박사는 "간호사 및 의사 뿐만 아니라 소아 환자 및 부모들의 이지포드TM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으로 대단히 고무되어 있다. 이지포드TM는 매일 투여해야 한다는 성장호르몬의 번거로운 치료 방법에 편익을 제공하여, 소아나 청년 환자들이 치료에 쉽게 순응하도록 도와준다. 무엇보다 사용상의 편리성과 신뢰성에 그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머크 세로노 글로벌 내분비계 담당인 한스 크리스티앙 로드 씨는 "이러한 획기적인 기술은 대사질환, 특히 투약 순응도가 치료 성공에 주요 한계로 작용하는 성장호르몬 결핍 분야에 대한 머크의 혁신 의지를 재확인해주는 것"이라며 "성장호르몬 치료 분야에서의 환자 투약 기구 포트폴리오의 중대한 발전을 나타내는 것으로, 향후 환자의 치료 개선을 위한 머크의 노력을 지원하는 동시에 기존 주사 기구로부터의 차별화를 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포드TM는 유럽에서 승인되어 이미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캐나다, 호주, 이태리, 독일에서 시판되고 있으며, 환자 및 의료진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있다. 한국에서는 올 10월 승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