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가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원가원 등 산하기관의 개인정보보호 관리실태에 대한 특별 점검에 나선다.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는 이달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정보보호업체 전문가와 함께 건강보험공단 등의 개인정보보호 관리실태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대상 기관은 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심사평가원, 대한적십자사, 질병관리본부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다량 보유한 기관이며 나머지 기관은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점검한다.
건강보험공단은 지난 1월 개인정보보 관리 실태 점검에서 보안 수준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고, 심사평가원, 적십자사 등은 '비교적 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번 점검에서 중점사항은 ▲그동안의 감사 및 점검 등에 대한 지적사항의 개선 이행여부 ▲개인정보 수집, 이용·제공 등 처리주기별 준수사항 이행여부 ▲대량의 민감한 정보의 관리실태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대한 보안대책 적용의 적정성 등이다.
복지부는 특별 점검외에도 내년초 문을 여는 '보건복지가족 사이버안전센터'와 '개인정보보호 상시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사이버안전센터와 상시 모니터링 체계 등이 완료되는 내년부터는 복지부 소속 주요 기관의 개인정보가 한층 더 보호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